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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리더들의 신년사] 권보헌 학회장, 체계적 안전관리 및 예방 활동 위한 안전시스템 정착 강조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뉴스채널 독자 여러분들과 모든 안전보건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금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 성스러운 푸른 용의 해라고 합니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주역에서는 희망적인 변화를 상징한다고 하니 금년에는 사고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는 매우 정교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구가 자전하는 거리는 약 4만km이며 지진, 대기조건, 달과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시간 오차는 몇 밀리초이며, 약 9억 4천만 km를 공전하는 복잡한 운동조차도 거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의 질서와 조화는 완벽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인간 사회의 시스템은 불행히도 자연의 그것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예기치 못한 사고와 오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난 해 발생한 여러 사고들은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고,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고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 사고나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원의 인명사고는 이태원 사망사고 이후에도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2024년에는 우리 모두가 보다 시스템적인 안전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야 합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고취시키고, 각 분야에서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협력하여, 안전을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 그리고 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시스템의 견고함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안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의식하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작은 실수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주의 정교한 시스템처럼 완벽할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항공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은 것은 첨단 장비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항공 종사자들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은 이러한 변화와 발전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늘을 수호하는 푸른 용의 지혜와 용기를 닮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위해 지혜롭고 용감하게 행동하며, 우리 모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학회도 각계의 안전이 시스템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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