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개
시스템 안전의 과거
한국시스템안전학회는 레질리언스안전연구회를 모태로 하여 2019년 7월 2일에 창립되었습니다.
시스템 안전의 내용은 산업사회 이후 발전해 온 안전의 역사에 얽혀 있습니다.
1930년 대량생산 시대에 하인리히 등에 의해 시스템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싹텄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급격히 복잡하고 정교해진 무기 체계 등 시스템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교한 모형과 방법론들이 출현하여 산업에 보급되었습니다.
1950~60년대에 보급된 사고분석 방법들과 위험성 평가 방법들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이후 휴먼에러가 끈질긴 사고위험요소로 등장함에 따라 많은 연구가 인적 실수에 대한 방어에 집중되었고,1979년 미국 Three Mile Island (TMI) 발전소의 사고 이후 본격적으로 사회기술학적 관점에서의 시스템 안전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치즈 모형과 HFACS로 대표되는 제3세대의 시스템 안전이 성립되었고 비로소 조직의 영향이 비중 높게 다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레질리언스 시대의 시스템 안전
그러나 2005년 이후 안전학자들은 기본적으로 사고를 별도로 관리하려는 과거의 패러다임이 시스템적 원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그것이 더 이상 효과적인 사고 감소를 못하고 있는 원인이라 지목하였고, 따라서 기존의 Safety-I에 대응되는 Safety-II라는 전반적인 새로운 관점과 틀이 대두되었습니다.
그것이 방법론적으로는 레질리언스 즉 안전탄력성이라는 적극적이고 상시적이며 능동적인 시스템 안전의 개념으로 모아졌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시스템적 안전의 최신 동향을 따라잡고 그 방법론을 우리나라의 낙후된 안전 연구와 실무에 도입하여 빠르고 실효성있는 사고 감소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옛 패러다임에 속하는 FTA, FMEA 등의 문제를 보완하며 현대적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정되는 FRAM과 STAMP 등의 시스템적 사고분석과 위험성 평가, 안전탄력성 개념에 입각한 조직안전역량의 평가,같은 관점에서의 가장 실효적인 안전문화의 진단과 평가 등이 본 학회에서 연구되고 보급되고 있습니다.
시스템 안전의 필요성
시스템 안전이란 어느 한 영역에 특화된 안전이론이 아닙니다.
그것은 항공, 해양, 제조, 건설, 교통, 철도, 원자력,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모든 것은 시스템의 원리에 의하여 운행되고 있고 그 상황 안에서 위험과 사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단적으로 작업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든가 보호구를 착용한다든가 기계를 점검한다든가
하는 것들로는 시스템 내에서의 상호작용에 의해 촉발되는 사고를 막기에 역부족이 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만 하더라도 한두가지 문제로 설명될 것이 아님을 우리는 겪어서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시스템적인 접근이 있어야 현대적 형태의 사고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내용 및 학회활동
우리는 사고분석, 위험성 평가, 안전역량진단, 안전문화의 네 부분을 먼저 주목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나은 설계와 더 나은 훈련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 영역은 삶과 작업의 전영역이며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스템적 사고분석
- 시스템적 위험성평가
- 레질리언스 안전역량
- 레질리언스 안전문화
- 인적과실의 감소를 위한 교육훈련
- 총체적 안전 향상을 위한 시스템 설계
우리는 이것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 연구 및 실무 교류를 위한 심포지움과 학술대회
- 첨단 시스템안전 방법론의 보급을 위한 실무와 이론 교육
- 실제적 사례에 입각한 안전방법론의 개발
- 기업과 공공 부문의 사고 분석과 위험성 평가 지원
- 기업의 안전 역량의 진단과 평가, 개선 방안 제시
- 인적 과실을 억지하기 위한 교육 훈련 연구 개발
- 안전을 위한 HMI 등의 설계와 평가
공식기준을 맞추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적 안전을 향상하여 중단없는 성장의 길을 가려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